파리의 예쁜 길을 찾으시나요. 빠사쥬 베흐도에 가보세요.

 

파리에서 ‘파리같은’ 분위기가 물씬 나는 거리를 가보고 싶으신가요. 보고싶고 뭔가 사고싶은 예쁜 샵들이 몰려있지만 결코 백화점스럽지 않은 곳!을 찾으시나요. 1분 1초가 아까운 짧은 여행에서 한 장소만을 위해 시간을 내는 게 아까울 때, 빠사쥬 베흐도에 가보세요. 그 길 자체만으로도 ‘분위기 있는’ 사진이 나오고, 또 하나하나의 가게들이 파리만의 앤틱한 멋을 보여주기도 하고 또 이 빠사쥬를 통과해서 갈 수 있는 다른 힙한 장소들이 많으니 꼭 지나가 보세요! 앤틱한 분위기, 작은 소품들을 구경하기 좋아하는 친구들이 한국에서 놀러 오면 제가 꼭 데리고 가거나 소개하는 빠사쥬랍니다. ​​

​PASSAGE?

​통로라는 뜻을 가진 빠사쥬(Passage)는 대로에 맞닿아있는 건물과 건물 사이의 골목에 유리천장을 씌워 실내통로처럼 만들어놓은 길이자 공간이예요. 이런 상점가(빠사쥬)는 1820년대 파리에 처음 등장했대요. 1847년에 지어진 이곳 빠사쥬 베흐도는 가장 오래된 레 파노라마Les Panoramas와 주프화Jouffroy라는 더 잘 알려진 두 빠사쥬에 이어진 연속적인 통로지만 길이가 75m밖에 안되고 한적하게 떨어져 있어서 이렇게까지 사랑받을 줄 몰랐다네요^^.

 

Passage Verdeau - Jouffroy - Panoramas (4분거리)

 

‘PASSAGE VERDEAU 빠사쥬 베흐도’라는 글자로 장식된 오래된 건물의 거대한 입구가 보이면 그리로 들어가면 돼요. 언뜻 보기에 내부가 약간 어둡고 사람이 별로 없는 것 같은데, 안으로 들어서면 복도가 왼쪽으로 구부러지면서 밝고 매력적인 아케이드로 들어서게 되어요. 아주 오래된 고서, 인쇄물 더미들을 파는 책방, 수많은 골동품점과 독특한 상점(엽서, 포스터, 수집가용 카메라, 돌 등) 뿐 아니라 카페와 아트 갤러리도 있어요.

 

 

유리지붕 덕분에 빛이 쏟아지는 아름다운 가게들이 죽 늘어선 길 위에서 사진이 아주 잘 나와요. 비스트로 베흐도Bistrot Verdeau의 고양이가 오후의 햇살 속에서 금이 간 대리석 바닥을 어슬렁거리며 햇볕을 쬐고 있는 것도 정겨운 장면이에요. 꼭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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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간이 있다면, 이 빠사쥬와 연결된 빠사쥬 주프화Jouffroy와 빠사쥬 파노라마 Panoramas를 연이어 걸어보며 빠사쥬 3개의 색다른 매력을 느껴보는것도 너무 좋겠지요! 밤에도 아주 근사하답니다.

 

Passage Verdeau 카페/비스트로/앤틱/아트 갤러리/기념품샵이 있는 매력적인 거리 ①

주소: 파리 9구/ 6 rue de la Grange-Batelière, 75009, Paris

시간: 월-금 7:30am~ 9:00pm. 주말은 7:30am~ 8:30pm.

지하철 - Le Peletier, Richelieu Drouot

버스 - 20, 39, 74

 

Passage verdeau · 7 Pass. Verdeau, 75009 Paris, 프랑스

@reasonjin 2022. 12.25 영상안에 있는 빠사쥬 베흐도를 찾아보세요.

https://youtu.be/cLprSyy4T_M